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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샘 세트 - 전2권 - 10점
대니얼 예긴 지음, 김태유.허은녕 옮김/라의눈



부(富)와 권력의 탄생, 1, 2차 세계대전의 배후, 다국적 기업의 태동, 

중동 분쟁의 근원, 원자력 발전의 시작과 환경 문제까지,

20세기와 21세기의 사건과 현장을 관통하는 大 서사시!


[에피소드1]

“뭐라고요? 석유가 땅에서 나온다고요? 말도 안 돼요. 제정신이 아니군요.”

1859년 모두의 조롱과 의구심 속에서 드레이크 대령이 석유 시추에 성공했다. 이로서 인류는 원시시대 이후로 이어져온 노예 같은 노동과 의식주의 결핍에서 해방되는 길로 들어섰다. 한때는 석유의 대부분 성분이 버려지던 시절도 있었고, 석유보다 석유를 담을 통이 더 비쌌던 시절도 있었지만 대부분 석유는 거의 ‘돈’과 같았다. 석유와 함께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던 거대한 부가 존재감을 드러냈고, 그 부는 한 곳으로 집중되었고, 억만장자가 등장했다. 석유를 ‘검은 황금’이라 부르는 것은 단순한 은유가 아니다. 황금의 흐름에 따른 권력의 재편과 이동, 갈등과 분쟁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에피소드2]

처칠이란 걸출한 지도자가 존재했고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영예를 구가하던 영국이 주도권을 미국에 넘겨준 채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걸은 이유는 ‘석유’란 관점에서 본다면 완벽하게 이해된다. 한때 세계의 병참고라 불리며 최대 석유 수출국이었던 미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부상한 것도 당연한 일이다. 히틀러가 꿈꾼 천년제국이 허망하게 사라진 배후에도, 일본이 무모한 진주만 기습을 감행한 배경에도 석유가 있었다. 


[에피소드3]

미국은 국내의 급격한 석유 소비 증가로 급기야 석유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했다. 석유의 주도권이 중동과 남미로 넘어가면서 제국주의는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민족주의가 등장하게 된다. 그 후 중동은 비싸게 팔려는 자와 싸게 사려는 자의 끝없는 투쟁의 장이 되었고, 부를 쟁취하려는 자들이 무한 경쟁을 벌이는 원형 경기장이 되었다. 종교적, 이념적으로 포장된 중동 분쟁을 다른 시선으로 보면 ‘누가 석유를 가질 것인가?’란 질문 하나로 수렴된다. 


[에피소드4]

석유가 부와 권력이란 화려한 양지를 만들어내는 동안, 석유를 가지지 못한 자들의 눈물 겨운 투쟁은 계속되었다. 석탄을 액화시켜 합성석유를 만들어내려고 애썼던 히틀러가 대표적 사례다. 우리가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사례로는 2차 세계대전 중의 일본을 들 수 있다. 전쟁 중 일본은 소나무 뿌리에서 석유와 비슷한 물질을 만들어내겠다고 초등학생까지 동원해 전국의 숲을 황폐화시키기도 했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어쩌면 석유를 대체할 수도 있는, 적어도 석유의 보완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새로운 에너지가 등장했으니 바로 원자력이다. 탈핵주의자들에겐 재앙이라 여겨지는 원자력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무기의 형태로, 프랑스를 중심으로는 발전소의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원자력 발전이 그 실체에 걸맞은 논의와 분석 없이 무모하다 싶게 도입된 배경에는 당시 석유 결핍에 대한 공포 심리가 도사리고 있다. 그 공포는 원자력 발전 자체가 갖고 있는 본원적 위험과 미래 세대로의 부담 전가라는 우려를 압도하고도 남았던 것이다. 


[에피소드5]

16세기의 산업혁명은 석탄으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석탄은 산업화를 가능하게 했지만 환경오염이라는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19세기 말 새롭게 등장한 석유는 에너지 효율이란 측면에서도 탁월했지만, 친환경 에너지란 면에서도 각광받았다. 환경주의자들은 석탄에서 석유로 에너지를 전환하는 것을 옹호했으며, 해상 오염을 우려해 석유의 유조선 운반보다는 육상 파이프라인을 선호했다. 이 책 속에는 석탄에서 석유로 주 에너지가 바뀌면서 환경운동이 어떻게 변화하고 대응했는지 그 여정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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