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양성 반응 나왔어”…위너 이승훈, 한서희와 ‘비밀 대화’


“비아이 양성 반응 나왔어”…위너 이승훈, 한서희와 ‘비밀 대화’
그룹 위너 멤버 이승훈이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비아이의 마약 투약과 관련해 ‘비밀 카톡’을 나눴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팩트DB, 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 “이승훈이 비밀 카톡으로 연락왔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그룹 위너의 멤버 이승훈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비아이(김한빈·23)의 사건에 얽혀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두 사람은 모두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디스패치는 14일 한서희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한서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되기 두 달 전 위너의 이승훈으로부터 카톡을 받았다고 밝혔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서 이승훈은 한서희에게 ‘진짜 중요한 얘기를 할 거야. 집중해서 답장을 바로바로 해줘’라고 보냈다. 비밀 대화방을 이용한 이승훈은 새 전화번호를 올리며 전화를 부탁했다. 한서희는 이승훈이 자신과 전화 통화에서 “비아이가 YG 자체 마약 검사(간이 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승훈이 급하게 만나자고 해 YG 사옥 근처로 간 한서희는 이승훈 대신 YG 관계자 K씨를 만났다고 했다. K씨는 “승훈이 대신 나왔다. 비아이 일은 비밀이다.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연락하라”고 연락처를 줬다고 했다. 약 2개월 뒤 한서희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K씨에게 전화해 비아이와 마약을 투약한 사실도 경찰에게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튿날 한서희는 양현석과 만났다. 한서희는 당시상황에 대해 “(양현석이) 진술을 뒤집으라고 했다”며 “자신은 ‘조서를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변호사를 붙여주겠다고 했다. 사례도 한다고 했다. 무서웠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디스패치에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디스패치와 전화 통화에서 “핸드폰을 뺏은 건 맞다. 녹취할까 봐. 그래도 말을 되게 조심했다”며 “한 달에 두 번씩 키트 검사를 하는데 한빈이는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빈이가 들어가서 (양성 반응이) 안 나오면 넌 무고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한서희가) 겁을 먹고 스스로 진술을 번복했다”고 해명했다.

한서희는 결국 “비아이에게 마약을 준 적이 없다”고 진술을 번복했고, 비아이는 조사를 받지 않았다. 이후 3년이 흘렀고, 한서희는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비실명 공익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는 제보한 이유에 대해 “버닝썬 사태를 보면서 답답했다”며 “제 잘못뿐 아니라 다른 잘못까지 밝혀낼 기회”라고 말했다.

13일 이데일리 보도를 통해 실명이 공개된 한서희는 1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여러분들한테 비호감인 거 잘 알고 있다”며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다. 하지만 이 사건은 여러분들이 별개로 봐주셔야 한다. 저에게 초점을 맞추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제가) 판매책이라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판매책이 아니다. 금전적으로 이득 본 거 없다. 제대로 된 인터뷰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교부에 대해서 재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조사받을 것이고,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인데 그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한서희는 “이제 와서 이런 말 하면 뭐하지만 전 김한빈 끝까지 말렸다. 끝까지 하지 말라고”라면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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