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행복해지기


나의 삶에 그림책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작가 고대영은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그림책을 만들다가 그림책을 창작하였고, 그 바람에 그림책 작가로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가 오랜 세월 그림책 편집자로서 만들었던 그림책과 작가들 이야기, 작가로서 그림책을 쓰는 것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 강연자로서 독자들을 만나면서 독자들에게 들려주었던 혹은 아직 들려주지 못했지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진지하고 솔직하게 담겨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고대영의 그림책과 인생 이야기’이지요. 작가는 이 책에서 100여 권의 그림책을 소개하면서 그 안에 든 이야기가 전하는 삶의 의미를 찾아보고, 때로는 책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열정과 고민을, 때로는 부모됨의 마음과 방법까지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특히, 1세대 그림책 편집자로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 작업했던 그림책 창작의 뒷이야기는 어디에서도 쉽게 듣지 못한 것들이라 더욱 빛이 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사랑하게 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제 막 첫 발을 내딛는 초보 그림책 편집자에게,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그림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보물 같은 책이 될 것입니다.
아이와 부모가 만나고, 독자와 작가가 만나고, 자기 자신을 만나게 하는 그림책! 이것이 바로 그림책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이유이며 비결이라는 작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그림책으로 행복해지기10점
고대영 지음/길벗어린이

 



“아하, 내가 좋아하는 그 그림책 속에 그런 비밀이 있었구나!”
우리가 사랑하는 그림책, 그 속 숨겨진 이야기들!

이제 그림책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골고루 사랑받는 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함께 어우러져 사는 삶이기에 그림책을 읽으면서 다르면서도 같은 감동과 위로를 받기 마련이지요. 우리나라에 그림책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지도 어언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우리도 그림책을 읽고 자란 아이가 부모가 되어 자신이 좋아했던 그림책을 자녀들과 다시 함께 보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이 책에는 그림책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가히 그림책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책들 100여 권이 소개됩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자신이 좋아했거나 읽었던 반가운 그림책들, 궁금했지만 미처 읽어보지 못했던 책들을 만나게 됩니다. 무엇보다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국내도서 뿐 아니라 외국 도서에 이르기까지 책 속에 숨겨진 작가들의 숨은 사연들, 출판 이후의 반응들까지 책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라도 쉽게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 작가의 경험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엄마 아빠의 이혼을 다른 시각으로 풀어내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따로 따로 행복하게》(베빗 콜)가 사실은 작가와 편집자의 관계를 얘기하고 싶어서 쓰여 졌다는 것, 《고맙습니다, 선생님》은 늦게까지 글을 깨치지 못했지만 그림으로 자기를 표현할 수 있었던 패트리샤 폴라코 작가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 《곰인형 오토》의 작가 토미 웅거러의 그림책 속 주인공이 뱀, 강도, 거인인 이유, 《지각대장 존》의 작가 존 버닝햄이 그림책의 역사에 끼친 영향, 《강아지똥》 외 권정생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겪었던 일화 등 소개되는 책 한 권 한 권마다에 얽힌 이야기를 작가의 시각과 경험을 더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돼지책》, 《우리 엄마》, 《우리 아빠가 최고야》가 정작 작가의 나라 영국이나 일본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 등 작가 나름대로 작품을 해석하고 책을 읽는 다양한 시선을 제안하기도 하지요.

독자들은 작가의 의견에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다른 생각을 하면서 다양한 각도로 책을 보게 되고, 그렇게 발견하는 과정은 그림책을 읽는 새로운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그림책 편집자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그림책과 함께 인생을 보낸 고대영이 전하는 그림책의 새로운 세상 속으로 그림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