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관련된 우리 속담 3 – 가을


‘가을’이 들어간 속담

가을 더위와 노인의 건강
가을의 더위와 노인의 건강은 오래갈 수 없다는 뜻으로, 끝장이 가까워 그 기운이 쇠하고 오래가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마당에 빗자루 몽당이를 들고 춤을 추어도 농사 밑이 어둑하다
가을에 타작을 하여 줄 것은 주고 갚을 것은 갚고 빈손에 빗자루만 남게 되더라도 그래도 남은 것이 있다는 뜻으로, 농사일은 든든한 것임을 이르는 말.

가을 머슴군 비질하듯
『북』 가을걷이를 하고 낟알을 털어도 머슴에게는 별로 잇속이 없으므로 쓰레질도 흥 없이 된다는 뜻으로, 일을 성의 없이 대강 해치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 메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
「1」가을에 메는 용도가 많아 부지깽이도 메로 쓰인다는 뜻으로, 어떤 물건이 자주 쓰이어 그와 비슷한 것까지 마구 대용됨을 이르는 말. 「2」=가을에는 대부인 마누라도 나무 신짝 가지고 나온다.

가을 물은 소 발자국에 고인 물도 먹는다
가을 물이 매우 맑고 깨끗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바람은 총각 바람 봄바람은 처녀 바람
가을에는 남자가 바람이 나기 쉽고, 봄에는 여자가 바람이 나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바람의 새털
가을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새털처럼 매우 가볍고 꿋꿋하지 못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밭은 안 갈아엎는다
가을에 밭농사가 끝난 뒤에는 그 밭을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는 말.

가을밭을 밟으면 떡이 세 개요 봄밭을 밟으면 뺨이 세 개다
『북』가을걷이가 끝난 밭은 밟아 주는 것이 좋고, 봄에 녹아서 부푼 밭은 밟으면 안 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볕에는 딸을 쬐이고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
선선한 가을볕에는 딸을 쬐이고 살갗이 잘 타고 거칠어지는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는 뜻으로, 시어머니는 며느리보다 제 딸을 더 아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

가을비는 떡비라
풍족한 가을에는 이것저것 먹을 것도 많으므로, 비가 와서 일하러 나가지 못하게 되는 날에는 집 안에서 넉넉한 곡식으로 떡이나 해 먹고 지내기가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비는 장인[시아버지/시아비]의 나룻[수염/턱] 밑에서도 긋는다
「1」가을비는 아주 잠깐 오다가 곧 그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비는 턱 밑에서도 긋는다「1」. 「2」그때그때의 잔걱정은 순간적이어서 곧 지나가 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비는 턱 밑에서도 긋는다「2」.

가을비는 턱 밑에서도 긋는다
「1」 =가을비는 장인[시아버지/시아비]의 나룻[수염/턱] 밑에서도 긋는다「1」. 「2」 =가을비는 장인[시아버지/시아비]의 나룻[수염/턱] 밑에서도 긋는다「2」.

가을 상추는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
가을 상추는 특별히 맛이 좋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 식은 밥이 봄 양식이다
먹을 것이 흔한 가을에는 먹지 않고 내놓은 식은 밥이 봄에 가서는 귀중한 양식이 된다는 뜻으로, 풍족할 때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면 뒷날의 궁함을 면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 아욱국은 계집 내쫓고 먹는다
가을 아욱국이 특별히 맛이 좋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 아욱국은 사위만 준다.

가을 아욱국은 사위만 준다
=가을 아욱국은 계집 내쫓고 먹는다.

가을에 내 아비 제도 못 지내거든 봄에 의붓아비 제 지낼까
양식이 풍족한 가을에 아버지 제사도 못 지냈는데 하물며 양식이 떨어진 봄에 의붓아버지의 제사를 지내겠냐는 뜻으로, 형편이 넉넉할 때 꼭 치러야 할 일도 못하는 처지인데 어려운 때에 체면을 차리기 위해서 억지로 힘든 일을 할 수는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에 못 지낸 제사를 봄에는 지낼까ㆍ가을에 친아비 제사도 못 지냈는데 봄에 의붓아비 제사 지낼까ㆍ봄에 의붓아비 제 지낼까.

가을에는 대부인 마누라도 나무 신짝 가지고 나온다
가을걷이 때에는 일이 많아서 누구나 바삐 나서서 거들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 메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2」ㆍ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덤빈다/뛴다]ㆍ가을철에는 죽은 송장도 꿈지럭한다ㆍ가을 판에는 대부인 마님이 나막신짝 들고 나선다.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덤빈다/뛴다]
=가을에는 대부인 마누라도 나무 신짝 가지고 나온다.

가을에는 손톱 발톱이 다 먹는다
가을에는 손톱이나 발톱까지도 먹을 것을 찾는다는 뜻으로, 가을철에는 매우 입맛이 당기어 많이 먹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에 떨어지는 도토리는 먼저 먹는 것이 임자이다
『북』 임자 없는 물건은 누구든 먼저 차지하는 사람의 것이 된다는 말.

가을에 못 지낸 제사를 봄에는 지낼까
=가을에 내 아비 제도 못 지내거든 봄에 의붓아비 제 지낼까.

가을에 밭에 가면 가난한 친정에 가는 것보다 낫다
가을밭에는 먹을 것이 많다는 말.

가을에 친아비 제사도 못 지냈는데 봄에 의붓아비 제사 지낼까
=가을에 내 아비 제도 못 지내거든 봄에 의붓아비 제 지낼까.

가을일은 미련한 놈이 잘한다
가을 농촌 일은 매우 바쁘고 힘들기 때문에 미련한 사람처럼 꾀를 부리지 않고 묵묵히 해야 성과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 중 싸대듯[쏘대듯/싸다니듯]
수확이 많은 가을철에 조금이라도 더 시주를 얻기 위하여 중이 바쁘게 돌아다닌다는 뜻으로, 여기저기 분주히 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 중의 시주 바가지 같다
가을에는 곡식이 풍성하여 시주도 많이 하게 되므로 시주 바가지가 가득하다는 데서, 무엇이 가득 담긴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철에는 죽은 송장도 꿈지럭한다
=가을에는 대부인 마누라도 나무 신짝 가지고 나온다.

가을 판에는 대부인 마님이 나막신짝 들고 나선다
=가을에는 대부인 마누라도 나무 신짝 가지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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